[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9층 A(40대)씨의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현장에서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이 없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층에 거주하는 70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2명이 소방에 의해 구조됐고, 주민 40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A씨의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