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에 4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

한지혜 기자  2022.03.10 15:53:54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38.4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7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또 대선이 종료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국제유가 급반락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일부 완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외교적 협상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66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71억원, 354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80% 급등했고 서비스업(5.36%), 유통업(3.20%), 의약품(2.45%), 보험(2.39%), 기계(2.30%), 금융업(2.12%), 철강금속(2.10%), 전기전자(2.07%) 등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45%)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기아 등도 1~3% 가량 올랐고 NAVER와 카카오는 각각 8%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4포인트(2.18%) 오른 88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양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2%), 에코프로비엠(3.16%), 펄어비스(0.87%), 엘앤에프(4.36%), 카카오게임즈(4.35%), 위메이드(1.97%), 셀트리온제약(1.62%), HLB(4.26%), 천보(6.29%), 씨젠(2.99%)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