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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후보 대선 승복 선언

“소신 투표한 지지자들 뜻 새길 것”

김철우 기자  2022.03.10 0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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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대선 승복을 선언했다. 심 후보는 10일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새벽 12시 50분 당 개표상황실에서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 들이들겠다”며 대선 결과를 수용했다.

 

심 후보는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 만큼 겸허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선거였다"며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드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위기 그리고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또렷이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바탕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를 해준 지지자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며 "정말 맨주먹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해준 우리 당원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심 후보는 오전 0시 45분 현재 개표율 56.63% 기준 2.23%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