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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잠정 최종투표율(77.1%), 19대보다 0.1%p 낮았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도 19대에 못미쳐
광주 81.5%로 최고, 제주 72.6%로 최저

김백순 기자  2022.03.09 2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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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19대 대선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3407만1400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77.1%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1658만4510명)를 합산한 수치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36.69%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80%대를 넘기리란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2017년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77.2%)을 불과 0.1%포인트 차로 끝내 넘지 못한 셈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측이 빗나갔다.

 

지역별로는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 ▲세종(80.3%) 등 호남과 세종시 투표율이 80%를 넘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형성했다.

 

▲제주(72.6%) ▲충남(73.8%) ▲인천(74.8%) ▲강원(75.3%) 투표율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78.7%) ▲울산(78.1%) ▲경북(78.0%) 투표율은 평균보다 높았지만, ▲부산(75.3%) ▲경남(76.4%)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청권은 세종을 제외하면 ▲대전(76.7%) ▲충북(74.8%)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77.9%)은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경기(76.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선과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곳의 잠정 투표율은 ▲서울 종로 77.3% ▲서울 서초구갑 79.5% ▲대구중구남구 76% ▲충북 청주상당 75.0% ▲경기 안성 72.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