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순 기자 2022.03.09 15:36:32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의힘이 막바지 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대선 투표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20대 대선 투표율은 오후 3시 기준 68.1% 집계됐다. 이는 동일시각 지난 19대 대선(55.5%)보다 4.4%p높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임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는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 과정에서 또다시 드러난 정권의 무능으로 많은 국민께서 염려하고 계신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투표는 위대한 국민께서 정치에 던지는 준엄한 꾸짖음이자,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의원도 지난 2008년 강원 고성군수 재보궐선거에서 황종국 무소속 후보가 윤승근 무소속 후보를 1표 차이로 이긴 사례를 들어 "한 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분노는 도덕적이지 않다. 그러나 총칼이 아니라 투표로써 나타내는 분노는 정의롭고 도덕적이다"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정진석 의원도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
서울 서초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전 구청장은 "서초 투표율이 낮다.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며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주변에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실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 확진자나, 격리자들께서도 꼭 투표해 달라"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종로를 새롭게 변화시킨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