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지난 19대 대선 같은 시간 투표율보다 모두 낮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투표가 9일 오전 6시 대전·세종·충남 총 1199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유권자는 대전 총 123만 3177명, 세종 28만 8895명, 충남 179만 6474명으로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의 7.0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지난 4~5일 사전투표를 마친 대전 45만 851명, 세종 12만 7444, 충남도 62만 3054명을 제외한 유권자는 223만 1897명이 투표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전·세종·충남 투표율은 각각 8.4%, 7.1%, 8.1%로 집계돼 지난 19대 대선보다 낮았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오전 9시 투표율은 대전 9.1%, 세종 7.7%, 충남 9.9%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8.1%)에서는 대전(8.4%)은 높고 세종(7.1%)은 낮으며 충남(8.1%)은 같게 나왔다.
대전 5개 지역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덕구(9.1%)며 중구(8.8%), 서구(8.5%), 동구(8.4%), 유성구(7.9%) 순으로 나왔다.
천안 2개 구를 포함한 충청남도 16개 시·군·구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천안시 서북구(8.9%)며 뒤를 이어 아산시(8.4%), 천안 동남구(8.3%), 보령·논산시(8.2%) 순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계룡시(6.3%)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평균 투표율에서는 대구시(9.7%)가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제주·경기도가 8.9%, 경상남도(8.5%), 대전·울산시(8.4%) 순으로 나왔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6.1%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종료되며,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방역당국의 외출 허가를 받아 투표한다.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하면, 확진·격리자가 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 확인, 투표용지 교부, 기표소 기표, 투표함 직접 투입 등의 절차를 밟아 투표한다.
하지만,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으면 확진·격리자 투표도 시작될 수 없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확진·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과 분리된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해야 한다.
한편 투표가 마감되면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 등이 함께 대전·세종·충남 22곳(대전5·세종1·충남16)에 마련된 개표소로 이송된다. 20대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10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