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명 추가 사망...누적 2574명 달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틀째 2만명대 발병하면서 누적 감염자가 52만명을 넘어섰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8일 새로 2만8475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총 확진자가 52만524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날은 신규 환자는 2만5150명이다.
전염병처는 추가 환자 가운데 2만8466명이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고 나머지 9명은 국외에서 유입했다고 전했다.
위생서가 확진자 2051명을 정밀 검사한 결과 델타 변이는 없었고 164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나머지 408명 경우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160명의 환자가 숨졌다. 남성 92명, 여성 68명이다. 나이는 4세 남아와 20세 남성을 포함해 105세 사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145명이다.
사망자 중 25명은 1차례, 19명이 2차례 백신 접종했고 나머지 116명은 전혀 맞지 않았다.
여기에 2월21일~3월6일 사이에 숨졌지만 뒤늦게 확인한 127명이 있다. 남성 68명, 여성 59명으로 연령이 56~102세 사이다.
제5파 이래 전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2365명이다. 사망률은 0.46%로 나타났다. 연령은 11개월에서 108세이다.
이중 10세 미만이 5명, 60세 이상이 2241명(94.8%), 80세 이상은 1638명(69.3%)이다. 전체 총 사망자는 257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8010명이 홍콩감염 통제센터, 전염병 센터, 지역 치료시설, 공립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105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69명이 위중하다.
한편 홍콩대학 의학원(의과대학)은 이날 코로나19 분석모델을 통해 추산한 결과 감염자 5만명대를 기록한 지난 4일 제5파가 절정에 달했다며 이후 환자 수가 줄어 4월23일에는 3자릿 수로 떨어지고 5월 중순부터 2자릿 수로 안정된다고 밝혔다.
홍콩대학은 제5파 기간 확진자가 총 430만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5008명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전날까지 누계 환자 수는 184만명으로 홍콩대학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