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강원도 영월산불이 발생 5일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8일 "오늘 오전 10시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지난 4일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23-1에서 시작됐다.
8일 진화 작전에는 헬기 7대, 인력 450명이 투입됐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했고 급한 경사로 지상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림 피해 규모는 임야 약 80㏊로 추정된다.
산불 인근 주민 20명은 상황 종료에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산림청은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산불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남태헌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이번 산불은 산림청과 강원도, 소방, 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안전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인 만큼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화율 95% 동해·강릉 산불과 80% 삼척 산불도 8일 일몰 전 진화 완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