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가 '대선 풍향계' 충북에서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후보가 청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윤석열 후보와 지도부 인사가 충북을 찾아 지지세 결집에 공을 들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 청주를 방문해 총력 유세를 펼친다. 이 후보는 청주 성안길에서 'D-2 충북 파이널 총 합동유세'를 한다.
유세에는 지난 2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김동연 전 부총리도 함께해 힘을 보탠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충북도민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 후보의 충북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3일 청주, 24일 충주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낮 12시 청주에서 젊은 유권자 표심 잡기에 들어간다. 심 후보는 충북대학교 정문에서 연설 후 도보 유세를 펼친다.
유세에 앞서 충북선대위 관계자와 당원, 선거운동원 등은 충북대 일원에서 심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지난 주말 윤석열 후보·지도부 인사 '화력' 집중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충북에 화력을 집중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4일 보수 성향이 강한 제천과 충주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청주에서는 합동 유세가 펼쳐졌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 부의장, 성일종 국회의원이 청주 메가폴리스 광장에서 열리는 유세를 지원했다.
5일에는 유의동 정책위 의장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단양,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증평 등에서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충북선대위는 이날 청주와 충주, 옥천 등 지역별 유세에 돌입했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음성 유세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