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용부, 현대제철 4곳 압수수색

한지혜 기자  2022.03.07 09:57:24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용노동부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아연포트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7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와 경찰은 현재 사고가 발생한 당진공장을 비롯해 서울사무소, 서울영업소, 현대기아차사옥서관 등 4곳에 대해 합동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근로자 1명이 아연을 녹이는 대형 용기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부는 지난 2일 당진공장 고로사업본부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3일에는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그럼에도 현대제철 내 근로자 사망사고는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다.

지난 5일 오후 1시40분께 충남 예산군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는 근로자 1명이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현대제철이 위탁생산을 맡긴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당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금형기 수리 및 청소 작업 도중 금형기 일부가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의 산안법상 안전조치의무 위반 여부 및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 및 보건확보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