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의 '항공기 요청' 논의 여부는 알 수 없어" NYT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상황 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안보와 대러 제재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속적인 대화의 일환으로 나는 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의제로는 안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지속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토요일인 이날 밤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온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30분 이상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에 주로 윌밍턴의 자택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항공기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논의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당시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논의한 것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