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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도 러시아 모든 거래·영업 중단

한지혜 기자  2022.03.06 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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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카드사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성명을 통해25년 넘게 운영해온 러시아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현재의 분쟁과 불확실한 경제 환경은 전례가 없는 환경"이라며"러시아 은행들이 발행한 카드는 더 이상 마스터카드의 지원을 받지 않을 것이다. 국외에서 발급된 어떤 마스터카드도 러시아 가맹점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우리의 동료, 고객들 그리고 우리의 파트너들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번 (운영 중단) 결정은 서방 국가들이 전 세계적 요구대로, 여러 금융기관을 마스터카드 결제망에서 차단하려는 최근 조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는 마스터카드의 직원이 200명 가까이 활동 중이다.

 

비자카드 역시 러시아 내 고객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다.

 

비자카드는 "러시아에서 발급된 비자카드로 시작된 모든 거래는 더 이상 국외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 이외의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비자카드는 더 이상 러시아 연방 내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 켈리 비자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의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우리가 목격한 용납할 수 없는 사건들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우리의 소중한 동료들과 우리가 러시아에서 서비스하는 고객, 파트너, 상인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에 따라 이 전쟁과 평화 및 안정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