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가 2만5000여명으로 늘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1월14일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 3일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누적 2만5342명이다.
전체 처방량의 82.1%인 2만827명분은 재택치료자에게 투약됐다. 다른 3730명분(14.7%)은 감염병 전담병원, 나머지 785명분(3.0%)는 생활치료센터 환자에 각각 처방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6411명, 서울 4488명, 부산 3259명, 인천 1650명, 대구 1596명, 인천 1650명, 전북 1178명, 전남 1122명, 경북 1103명, 경남 1029명, 강원 650명, 충북 646명, 충북 646명, 대전 589명, 광주 487명, 충남 427명, 제주 162명 순이다.
현재 팍스로비드 투약이 가능한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자, 40~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 등이다.
국내에 남아 있는 팍스로비드는 4만7658명분이다. 이날 4만5000명분이 추가 도입돼 현재까지 총 11만8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는 287개 병원에 있는 환자 3만8950명에게 투여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312개 병원 등의 환자 5만1597명에게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