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종축장에 국가 첨단산단·뉴타운 조성"
"아산을 우리나라 첨단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서산~아산~천안 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충남 천안과 아산을 찾아 서산·아산·천안을 연계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연구개발(R&D) 중심지구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민의 표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의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성한종축장에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과 아산은 제가 오랫동안 정책팀과 연구한 중원 신산업 벨트의 중심"이라며 "본인이 정부를 맡게 되면 천안과 아산 지역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고 R&D 개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산이 온양온천역을 찾은 윤 후보는 "아산은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며 "입지한 기업들의 R&D 센터와 지역 대학 연구실을 촘촘하게 연결해 아산이 우리나라 첨단 과학기술의 요람이 되도록 집중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산~아산~천안에서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으로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완공해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유세에서 이순신 장군의 13대 후손들은 윤 후보에게 '필사즉생 필생즉사 일부당경 족구천부(必死則生 必生則死 一夫當逕 足懼千夫)’라고 적힌 족자를 전달했다.
족자 뜻은 '반드시 죽으려 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 하면 죽는다.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1000명의 사람도 두렵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부하들에게 훈시한 말로 어록에 기록돼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대선이 끝나면 즉시 저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국민의 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서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의견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위대한 국민과 무능하고 부패한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대한민국을 경제 번영시키고 나라의 안보 튼튼하게 해서 국민 여러분 모두 안전하게 지켜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