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개학 첫 날 학생 15만8000명이 코로나19 관련 등교 중단 통보를 받았다.
교육부가 3일 공개한 전날 기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활용 현황을 보면, 등록 학생 586만7888명 중 15만8171명이 등교 중단 통보를 받았다. 전체의 2.69%다.
교육부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사용해 코로나19 관련 임상증상인 발열, 인후통 등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에게 등교 중단을 안내한다.
학생 본인 또는 집에 함께 사는 가족 등이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받았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 대기 중일 때도 등교 중단 알림을 표시한다.
다만 자가진단 앱에 등록됐지만 앱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도 전체 16.3%인 95만6915명에 이른다. 이를 포함하면 실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더 많을 전망이다.
개학 첫 날부터 교직원, 급식종사자 등 확진으로 학교 현장에서 대체인력 구인난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달 중 과밀학급 학교를 중심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사 8900명을 채용해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보건교사는 1303명을 채용했고 보건교사 지원인력 178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학과 전문대학의 간호, 보건계열 학생 중 희망자를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전담 방역인력으로 지원한다. 현재 25만6421명이 재학 또는 휴학 중이다. 학교 전담 방역인력으로 근무하는 경우 사회봉사점수 부여와 학점 인정을 추진한다.
다음주에 학교에서 사용할 선제적 신속항원검사용 키트 1300만4795개는 전날까지 모두 교육지원청에 도착했으며, 학교에는 늦어도 4일까지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