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적 열세를 만회해보려고 발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 매체가 한국군의 장거리 지대공 요격미사일(L-SAM) 개발에 가소롭다는 평을 내놨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3일 "지금 남조선 호전광들의 동족 대결 놀음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난 2월23일 남조선 호전광들이 장거리 지상 대 공중 미사일 L-SAM과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 체계를 위해 개발한 최신형 함선 대 공중 미사일 해궁 개량형, 레이저 반항공 무기의 시험 발사 등 신형 요격미사일들에 대한 시험 발사 놀음을 벌여놓은 것이 그 대표적 실례"라고 밝혔다.
우리 민족끼리는 "동족 대결 책동을 순간도 멈춘 적 없는 대결광들이 미사일 현대화와 같은 군사적 망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광분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북침 현훈증(정신이 아찔아찔해 어지러운 증상)에 사로잡혀 무분별하게 날뛰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호전광들이 동족을 반대해 미사일 현대화 책동에 혈안이 돼 날뛰면서 저들의 군사적 열세를 만회해보려고 발광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리석고 가소롭기 그지없는 망동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동족 대결에 환장해 승산 없이 추진하는 무지한 미사일 현대화 책동은 도발자, 평화 파괴자로서의 저들의 흉악한 정체만 더욱 드러낼 뿐"이라며 "대낮의 부엉이처럼 눈앞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부려대는 부질없는 군사적 객기는 파멸만을 부를 뿐"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달 23일 충남 태안군 안흥시험장에서 서욱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L-SAM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같은 달 28일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특별 동영상을 통해 L-SAM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