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전국의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150만명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무상 지원을 시작한다.
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으로 어린이집 영유아·교직원에 대한 자가검사키트 무상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등원 영유아 118만명과 보육교직원 32만명 등 150만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1550만개가 지원된다.
영유아는 1인당 주 2회분씩 이달 첫째 주부터 6주간, 보육교직원은 주 1회분씩 둘째 주부터 4주간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은 어린이집 원장의 결정에 따라 주 1∼2회 등원·출근 전 가정에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검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영유아는 예외적으로 부모 등 가정 내 밀착 보호자가 대신 검사 가능하다.
복지부는 "현재 영유아 대상 1차 지원물량 40만개가 출하돼 이번 주 중으로 시군구 단위에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