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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겨냥 "유사시 일본군 진입, 어느나라 사람 얘기냐"…서욱 "그런 개념 없어"

홍경의 기자  2022.02.28 1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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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尹 단순무식…日, 전시방위만 해"
"미국 네오콘도 안하는 극우적 생각 발언"
기동민 "사드, 선제타격 국민 생각과 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일본군 진입 관련 발언에 대해 "일본군이 경우에 따라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은 어느 나라 사람 얘기인지 모르겠다. 일본 사람 얘기 같다"고 맹공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우리 군은 (일본군 진입) 개념이 없고, 한미 연합 체계상에도 작전 개념은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현재 없다. 그렇다"고 동의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사드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해서 능동적으로 배치한다는 개념인 것 같은데, 사드 구입보다는 SM을 개량하는 것이 훨씬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 판단을 가지고 계시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서 장관은 "(사드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추가 배치 필요성을 부정했다.

 

홍영표 의원도 "지금 윤 후보가 선제타격, 일본군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다, 사드 재배치, 이런 발언들을 하는 것을 보면 세계적인 질서의 변화라든가 외교, 안보, 국방의 기본도 모르는 그냥 단순무식한 사람 같다"며 "일본군이 현재 헌법으로 한국에 병력을 파견할 수 있나. 전시방위만 하게 되어 있다. 일본 헌법이나 알고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냥 힘으로 전쟁으로 북한을 제압하고, 그런 것들을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미국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도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런 극우적인 생각을 가지고 발언하는 것을 보면 선거기는 하지만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기동민 의원은 "윤 후보께서는 사드추가 배치, 선제타격론, 또 일본 문제까지 꺼내면서 연일 국민의 생각과는 다른 발언을 쏟어내고 있다"며 "저희의 우려가 기후에 불과하기를 진정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