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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 출범...이 후보 '상임위원장' 맡아

홍경의 기자  2022.02.28 10: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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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일자리 400만개, 인구 2400만명, 성장률 5%대" 목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대구 동대구역 유세 현장에서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위원회는 이 후보가 발표했던 남부수도권 구상의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6일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남부수도권 구상은 수도권 초과밀 집중과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최종판이자 세계5대 강국으로 가는 경제성장 전략"이라고 한 바 있다.

영·호남과 제주를 하나의 초광역단일경제권으로 묶어 서울이 있는 수도권과 함께 2개의 초광역경제권(메가리전)을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있던 기존 조직인 남부경제권위원회를 후보 직속 기구로 승격시키고 이 후보가 직접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공동위원장으로는 김성주(전북)·김승남(전남)·김정호(경남)·박재호(부산)·홍의락(대구)·송갑석(광주)·송재호(제주)·이상헌(울산) 등 민주당 각 시도위원장이 들어간다. 민간공동위원장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9명의 경제인들이 임명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발대식에서 "남부수도권은 중장기적으로 싱가포르나 홍콩과 같은 국제금융과 무역의 중심 허브로 육성될 것이며 기존의 제조업 인프라와 혁신적인 미래첨단신산업을 융합해 대만을 능가하는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할 예정이다.

또 "현재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3분의 1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최대 절반 가까이 끌어올리고 2035년까지 일자리 400만개, 인구 2400만명, 평균 지역경제성장률 5%대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