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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윤석열 '자위대 발언' 관련 "순국선열 희생 부정·역사 모욕"

홍경의 기자  2022.02.28 1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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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핵관 중 윤핵관…꽁꽁 숨기느라 얼마나 힘들었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위대 발언'과 관련해 "이번 망언은 순국선열의 희생을 부정하고, 역사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후보의 자위대 진입 허용 망언이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당이라면 후보의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게 도리인데 고소로 맞대응하더니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냐"며 "대체 어느나라 정당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내일이면 3·1운동 103주년이다. 한일관계의 기본조차 적립되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 측이 장제원 의원을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협상 실무자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는 "그간 윤핵관을 꽁꽁 숨기느라 얼마나 힘들었느냐"며 "윤 후보 해명이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국민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이 단일화 협상 전권의 대리인으로 윤핵관 중에 윤핵관"이라며 "진실을 두고 숨바꼭질하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하도 거짓 해명을 일삼아 리플리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거짓을 거짓으로 돌려막다 보니 온통 거짓이고, 이제는 죄의식조차 느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숨쉬는 것 빼고 죄다 거짓인 후보"라고 공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