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모르면서 아는척, 알면서 모르는척, 해놓고서 안한척 하는 3척동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그동안 우리당과 윤석열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우리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실상 결렬이라고 보도한 언론도 있지만 언제든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차를 돌려서 가겠다는 윤 후보의 의지표명이 기자회견에 담긴 윤 후보의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민주당의 흠집내기와 이간계에도 굴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통해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후보는 모르면서 아는척, 알면서 모르는척, 해놓고서 안한척 하는 '3척동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기축통화가 뭔지도 모르면서 국가부채를 끌여들여 아는척하고, 사드 방어체계도 모르면서 아는 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금으로 부인에게 비서를 둘이나 붙여준 일은 모르는 척하고 법카고 소고기, 초밥 사먹은 일은 모르는 척했다"며 "고(故) 김문기씨와 잘 알면서도 모르는 척, 대장동 관련 결재란에 단독으로 서명하고도 안한 척, 백현동 옹벽아파트 최측근이 떼돈벌게 허가해주고 안한 척, 성남 FC후원금 받고 대기업 특혜줘놓고 안한 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당장 수사를 받아야될 죄를 저지르곤 안한 척만 하고 있다"며 "거짓말 3척동자로 드러난 이재명 후보를 우리 국민들이 심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로 큰 고통을 겪는 분들은 우리 자영업자들인데 실질적인 보상을 해야한다는 우리당 외침을 외면하고 민주당은 불과 300만원만 지원하고 온갖 생색을 다 내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말 자영업자들을 생각했다면 대선이 코 앞에 올 때까지 무책임하게 뭉개고 있다가 이제와서 찔끔 돈을 풀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50조원을 투자해 최소한 1000만원 이상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되면 24시간 자유롭게 영업도 가능하게 제한을 풀고 백신폐스도 폐기할 것"이라고 했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전쟁마저 선거용 선전, 선동에 악용하고 있다"며 "초보정치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전쟁이 발생했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나 코미디어 출신 대통령이라고 폄훼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거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렸는데 이 후보식 해석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자극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본부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통합 단일화에 대해 "기쁜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려워진건 솔직히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끈을 저희들이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열심히해서 국민들이 통합을 이뤄내주시고 정권교체도 이뤄내 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아직 접촉 노력이라든가 이런 건 없다"면서도 "시간이 며칠 있고 국민들 과반수가 넘게 야권통합을 위한 정권교체를 바라고 계시니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저버리진 않겠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판세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저희가 조금 유리하다고 보고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 선거법에 문제가 있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일방적인 우세가 아닌 만큼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실수하지 않게 조심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