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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크라에 무기 지원…군사 원조 확대

김도영 기자  2022.02.27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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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총리 "비살상 원조에서 확대해 무기 지원" 약속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고위층 인사에 강력 제재 예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군사 원조를 확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디언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오전 시드니에서 열린 교회 예배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지원만을 약속했으나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리슨 총리는 "방금 국방장관과 대화를 통해 호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호주는 이미 '비살상' 원조를 하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통해 무기 원조 등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장관은 또 호주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호주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비자 발급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당시 모리슨 총리는 러시아를 상대로 특정 인사 제재, 여행 금지, 금융 제재 등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