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한 우크라에서 발생한 인도주의 및 안보 위기 해결을 위해 64억달러(약 7조7088억원)의 지원을 승인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예산안에는 안보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한 29억달러와 국방부 지원을 위한 35억달러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 예산관리실 관계자는 "미 행정부는 최근 의원들과의 대화에서 러시아의 이유 없는 부당한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와 중부 유럽 파트너들에 대한 미국의 인도적·안보적·경제적 지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파악했다"고 말했다.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회는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에 29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긴급법안으로 상정하고, 국방부에 대한 자금 지우너은 추후 검토될 전망이다.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패트릭 리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우리의 동맹국을 지원하고 이 불필요한 재난 가운데 붙잡힌 무고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 26일 현재 수도 키예프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