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쌀값 폭락 위기라고 진단하고 전체 초과생산량 30만톤 중 아직 격리처리되지 않은 15만톤을 즉각 격리할 것을 요구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충분히 제때 격리하지 않아 농민들이 쌀값 폭락 위기에 처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과잉 생산된 쌀 3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정부여당은 이를 외면했고 12월28일에야 초과생산된 쌀 30만 톤 중 27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그중 20만톤을 올해 1월 중 우선 매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지난 8일에야 시장 격리가 시작됐고 격리 물량도 27만톤이 아닌 14.5만톤에 그쳤다. 매입 가격을 정할때도 적정 가격에 구매해 쌀값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농가부터 쌀을 매입해 정부가 오히려 쌀값 하락을 부추겼다는게 윤 후보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정부와 여당은 쌀값이 하락하자 늑장 대처로 일관하고 이같은 농업 홀대 정책과 무능한 대처로 타격받은 건 몽민들"이라며 "쌀 농가와 약속한 전체 물량을 즉각 시장 격리해 폭락을 막고 농업인을 보호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