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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우크라 침공에 증시 급락

한지혜 기자  2022.02.24 16: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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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9.53)보다 70.73포인트(2.60%) 하락한 2648.8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886억원, 기관은 4863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조1145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한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국제 정세 긴장감이 고조됐다.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코스닥 3% 이상 하락했고, 러시아 제재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 확대에 미국 시간외 선물도 –2%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유, 전기가스,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7년5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02%), 제조(–3.0%), 전기전자(–3.18%), 서비스(-2.03%), 화학(–3.18%), 의약품(–2.88%), 기계(–2.85%)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내렸다. 전기가스업은 1.6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05%), LG에너지솔루션(-5.77%), SK하이닉스(–4.67%),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네이버(–2.10%), 카카오(–2.81%), LG화학(–6.79%), 현대차(–4.16%), 삼성SDI(–6.01%), 기아(–5.90%) 등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33)보다 29.12포인트(3.32%) 하락한 848.2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558억원, 기관은 176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74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에코프로비엠(-5.76%), 엘앤에프(-6.05%), 펄어비스(-2.40%), 카카오게임즈(-4.30%), 위메이드(-3.51%), HLB(-3.51%), 셀트리온제약(-3.30%), CJ ENM(-2.32%), 천보(-5.7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리노공업은 0.86%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6원)보다 8.8원 급등한 120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