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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들 '퍼포먼스' 경쟁 연일 화제

홍경의 기자  2022.02.23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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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스터슛'
윤석열 '어퍼컷'
안철수 '야구 배트 스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의 퍼포먼스가 연일 화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일명 부스터 슛이라고 불리는 발차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어퍼컷,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야구 배트 스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의 퍼포먼스 경쟁의 시작은 윤 후보의 어퍼컷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연호에 화답하는 의미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윤 후보의 어퍼컷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되며 인기를 끌었다.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던 이 후보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깜짝 발차기를 선보였다. 그는 "코로나19 쬐깐한 거 한 번 차불겠다"며 무대에서 공을 발로 차는 동작을 취하며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2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4번 타자'가 되겠다는 의미로 야구 배트 스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스팟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겨냥한 듯 "마∼고마해라"라고 말하며 야구 배트를 휘둘렀다. 안 후보는 남은 선거 유세 동안 지역마다 해당 세레머니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재는 9회말 2아웃의 절박한 상황이지만 안 후보가 타석에 들어서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역전 홈런을 치겠다, 더 나은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다짐을 배팅 스윙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발차기는 말할 것도 없고 북 치고 어퍼컷 하는 윤석열 후보 보다는 훨씬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