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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의료기술 평가방식, 선 사용-후 평가"…바이오헬스 공약

홍경의 기자  2022.02.22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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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공약 발표 "바이오헬스산업 특별법 제정"
"전문인력 연1만명 양성…R&D 예산 대폭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先)사용 후(後)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바이오헬스 전문 인력을 연간 1만명씩 양성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후덕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바이오헬스 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및 규제·제도 개선 ▲백신 원천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 강화 지원 ▲신의료기술 선(先)사용 후(後)평가 방식 및 정부기관 전문가 영입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및 정보표준화 확대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인력·예산 확대 등이 골자다.

우선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R&D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 규제와 제도 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권역별 민간 주도형 클러스터 형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백신 원천기술과 함께 제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원료의약품과 핵심 의료기기부품의 자급화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 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해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정부기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첨단분야 심사인력과 규제과학 전문가도 양성하기로 했다.

분산된 건강정보를 통합해 조회하는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 정보표준화도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바이오헬스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 생산, 임상시험, 인허가 분야 전문인력을 연간 1만 명 양성하고 종사자 재교육과 특허·규제과학 등 분야별 전문교육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의과학자와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 융복합 전문대학원도 신설한다.

신약개발 민관합동 메가펀드를 2조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R&D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후보는 발표문을 통해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만들겠다.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치고 새로운 영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