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및 영업이익 창사 이래 최대치
회사 설립 후 17년 연속 흑자 달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니언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7.9%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9억원으로 19.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80.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NAC) 사업은 기존 고객의 확장 수요와 빅테크 기업 중심의 신규 고객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 제조 기업 및 해외 법인 등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제로트러스트 NAC 등 경쟁력을 보유한 신기술 로드맵으로 시장을 선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NAC 부분은 누적 고객 수 100곳을 돌파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능형 위험 탐지 대응 솔루션(EDR) 사업은 지난해 누적 고객 100곳을 돌파해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했다. 주요 정부 부처 수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로 시장이 확산됐다.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별 대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하이엔드 시장 선점 확대로 EDR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AC사업은 핵심 보안 기술에 기반해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등의 시장을 세분화, 전문화해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EDR 부분은 엔드포인트를 넘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IT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확장된 탐지·대응(XDR)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미래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차세대 정보보안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며 "올해는 과감히 돌파하고 성장하는 원년의 해로 삼아 퀀텀 점프를 위한 성공적 변화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