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26억원 순이익 86억원…각각 73.6%, 31.8%↑
매출액 2998억원으로 사상 최대…콘텐츠 수요 증가 주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6%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998억원, 86억원으로 각각 12.6%, 31.8% 늘었다.
비대면 사회의 지속으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된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닌텐도 및 완구·피규어 등 유통 사업 성과가 연간 기준으로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고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방송, 출판, 콘텐츠 사업의 성과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출판 사업의 경우 웹툰 뿐만 아니라 출판 도서(종이책)의 실적도 상승했으며, 방송 사업에서는 주문형비디오(VOD) 매츨이 증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비대면 콘텐츠의 수요 증가로 관련 사업들의 실적 향상이 이뤄졌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대원미디어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인 '아머드 사우루스'는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도전의 일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 잠재력과 경쟁력을 확인한 '무직타이거'의 중국 사업 및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자회사 대원씨아이와 웹툰 제작 스튜디오 스토리작이 선보이는 웹툰 및 웹소설 작품들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