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10분여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일 오후 6시43분께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산 54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2시간 10분여만에 진화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드론 2대, 산불진화대원 96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74명·경북소방 24명)을 긴급 투입해 오후 8시50분께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드론산불진화대와 산불진화대원을 신속하게 투입, 진화드론 압축에어로졸을 활용한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 산불진화를 통해 인명·시설물 피해 없이 초동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도로부터 시작되어 산림 약 0.2㏊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산림청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발생경위와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산불이 재발화 방지를 위해 열화상드론 2대를 현장에 긴급 배치하고 남아있는 잔불을 24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경북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산림 인근 주민들은 화기사용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총 16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중 44건(30%)이 야간에 발생했고 전체 산불 중 33건(20%)이 경북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