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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불공정하게 벼락출세…문 정부 어두운 유산"

홍경의 기자  2022.02.20 21: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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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정말 불공정하게 벼락출세했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정근 후보 지원유세에서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정의를 얘기하는데, 그 사람은 정말 불공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전의 문무일 검찰총장이 저하고 친구다. 이재명 후보하고 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18기다"며 "23기인 윤 후보는 나이가 많지만 사법고시 여덟 번 떨어지는 바람에 늦게 합격했다. 5년 후배인데 5기를 뛰어넘어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저도 변호사를 해봤지만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바로잡히려면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이나 대법원장 이런 사람들은 그것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끝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야를 넘어서 검찰총장 출신이 정치를 하게 되면 대한민국 검사들이 어떻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나라를, 경제를 바로잡고 권력형 부정부패를 바로 잡을 수 있겠느냐. 야당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는 미개한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본인이 바로 적폐다. 우리 문재인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다"고도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