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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내각 지지율 45%…정권 출범 후 역대 최저

김도영 기자  2022.02.20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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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불만 높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코로나19 대응 부정적 평가 속에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19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5%로 지난 1월22일에 실시한 조사(52%)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시다 정권이 출범한 이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로 지난 조사(36%)와 비교해 10%포인트 증가했다.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27%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51%)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마이니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에 대해 정부가 18일 오사카 등 17개 지역 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제6파(여섯번째 유행)가 장기화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의 느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는 '늦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