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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회사, 불법금융 예방 공동홍보 방안 추진

홍경의 기자  2022.02.19 2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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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금융 예방 공동홍보' 행정지도 예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불법금융을 예방하기 위한 금융회사와의 공동홍보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사 개별적으로 진행될 경우 일부 금융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불법금융 행위 예방 공동홍보' 관련 행정지도를 예고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건수가 여전히 많고 방법도 지능화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는 금융권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융사 개별적으로 홍보하기보다는 전 금융권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보가 회사별로 진행될 경우 대국민 메시지가 일관적이지 않을 수 있을뿐더러, 동일 계층에 홍보 교육이 중복되는 비효율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몇몇 금융사들이 관심 부족,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금감원은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불법금융 예방을 위한 공동홍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매스미디어 홍보, 생활밀착형 홍보 등 가능한 모든 홍보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불법 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사 평판도 나빠질 수 있다"며 "불법금융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에 공동홍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 계획은 TF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