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원 영서 오늘밤 9시 한파특보…전라·충청 내일 대설

김도영 기자  2022.02.19 17:40:49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물도 녹인다는 절기, 우수의 포근함은 오래가지 못하겠다. 강원 영서 지역은 19일 밤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눈이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북부·중부 산지에 한파경보를 재발령한다. 같은 시각 태백, 영월, 횡성, 철원, 화천, 춘천, 평창·정선·홍천·양구·인제 평지, 남부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

영서와 산지의 20일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오는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9일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며 "한파특보가 발표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 충북,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전북남부·전남북서부 2~7㎝, 충남서해안·충남권북부·충북중남부·전북북부·전남동부·제주도(산지 제외) 1~5㎝ 등이다.

강수는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전북남부·전남북서부 5㎜ 내외, 충남서해안·충남권북부·충북중남부·전북북부·전남동부·제주도(산지 제외) 5㎜ 미만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북남부와 전남북서부, 제주도 산지의 경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