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을 노린 수천만원대 사기 범행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 15일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겠다는 말에 속아 계약금 7700만원을 편취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는 경찰에 자가진단키트 구매를 위해 해당 업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계약한 뒤 현금 7700만원을 송금했지만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한국전력공사 직원인 것처럼 꾸며 자가진단키트 업체에 전화해 업체 대표 번호를 자신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번호로 착신 전환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진단키트와 관련된 사기는 전국 첫 사례로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