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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 처방

한지혜 기자  2022.02.18 1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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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 대상이 4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고 있다. 

기저질환자 기준은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천식 등 만성폐질환,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 초과) 등이다.

방역 당국은 기저질환자 범위를 다음 주께 조정할 예정이다. 김옥수 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기저질환자 범위를 조정해 집중 투여 대상에 더 많이 투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 중에 기저질환자 범위를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도 확대된다.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동네의원)을 대상으로 치료제 사용 관련 교육을 실시한 후 25일부터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14일부터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다.

전날 0시까지 재택치료 대상자 7183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244명, 감염병전담병원 입원환자 1478명 등 총 8905명에게 투약됐다.

전날 오후 6시30분 기준 2만2965명분이 국내에 남아 있다.

주사로 투약하는 치료제인 '베클루리주(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전날 0시까지 263개 병원 3만4148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셀트리온, 레그단비맙)'는 298개 병원 등 4만905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