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1247억원의 예산을 투입, 종합적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부터 승용차와 버스, 택시 등으로 극심한 혼잡을 나타내고 있는 대방역 주변의 교통체계를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중심으로 개선한다.
올림픽대로에서 여의상류IC를 통해 여의도로 접근하는 차량들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차량들이 우회하면서 발생한 대방역 앞 도로의 여유 공간은 회차하는 버스의 정류장이나 택시 대기장소, 자전거보관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산방향과 대방동방향에서 여의도를 통과하는 차량들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용호로(미주아파트 4거리 주변)에 우회전과 좌회전차로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MBC와 순복음교회를 연결하는 지하도로를 개설해 여의도 동서간에 교통소통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교통수요관리를 위한 주차상한제는 엄격히 적용해 나가면서 필요한 주차공간은 공영주차시설로 확보해 탄력적인 교통수요관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여의도 일대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부지에 서울국제금융센터와 파크원(Parc-1) 등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하루 교통량이 33만대에서 43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대책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여의도 금융지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하기 위해 한강교량건설이나 철도시설 연계방안 등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개선대책이 추진되면 대방역 주변의 교통혼잡이 줄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근시간대 올림픽도로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한 올림픽대로의 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