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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정식 "청와대 시대 마무리...국민과 동행 '광화문 시대' 열겠다"

홍경의 기자  2022.02.15 11: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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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 없고 오직 저를 불러준 국민에게만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국민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통령의 권력은 유한하고 책임은 무한하다는 사실을 단 1분1초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지난 5년간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어땠느냐.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철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고 시장을 무시하고 현장과 과학을 무시했다"며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은 오를대로 올랐고 월급봉투는 비었다"며 "나라 빚은 일천조를 넘어가는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되지 않았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세력에 대한민국이 계속 무너져가는 걸 두고만 보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외쳤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며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확실하게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금 나라는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책임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잘 모시고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다"며 "전문가와 실력있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며 "많은 국정현안을 놓고 궁금해하시는 국민들께 직접 나서서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정치에 발을 딛은지 얼마 안 되는 신인"이라며 "그렇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저는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대해 맞서 과감하게 개혁을 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워 국가의 안전을 튼튼히 하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발언 직후 정책이 적힌 배낭을 멘 '행복배달원'과 악수를 하며 정책을 배달받는 퍼포먼스도 했다.

 

해당 정책은 역세권 첫집주택 20만호,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여성가족부 폐지, 소상공인 피해보상 50조원, 성범죄 무고죄 처벌강화, 국가유공자 수당 2배 등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힘 종로보궐 후보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조경태·박대출·박완수· 김예지·박진·정경희·유의동·조명희·박성중 의원, 김성태·나경원 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연예인 유세단원인 박일남, 독고영재, 송기윤, 정동남, 개그맨 김종국씨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