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편의점 업계가 내일(15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가 편의점에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한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7개 편의점 체인 업체 대표와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지원에 합의했다. 대용량 포장단위(20개 이상)로 공급돼 낱개로 판매하는 제품에 한해 6000원에 판매된다. 구매 가능한 수량은 1인당 1회 5개다.
CU는 래피젠 제품 100만개를 확보하고, 전국 1만5800여 점포에 자가진단키트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점포당 1박스씩 공급되며, 배송 시간은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특별 배차를 통해 내일 오전 중으로 신속하게 배송을 끝낼 예정이다.
주중에는 휴마시스 제품을 추가 운영하며 공급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가진단키트 판매점과 재고량은 멤버십 앱인 포켓CU 상품찾기 기능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래피젠 자가검사키트 80만개 가량을 확보해 15일부터 점포별로 공급한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 제품 100만개 확보해 오는 1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자가진단키트 공급을 통해 편의점의 공적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