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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갑질 의혹, 주중 한국대사관 파견 무관 소환

국방부 “일부 내용 확인돼 조사 중”

김백순 기자  2022.02.14 1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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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무관이 현지 직원 등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소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방부는 14일 오후 "현재 소환된 무관 개인 신상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며 "갑질 관련 일부 내용이 확인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주중 무관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3번째가 맞다"고 설명했다.

 

주재무관(駐在武官)은 외교 공관에 배속된 주재관으로 주로 고급 장교가 맡는다.

 

앞서 2019년 한국대사관 직원에게 업무 외 사적인 지시를 내리고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고 소환됐던 무관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2013년 대통령 전용기 관련 임무를 맡고 있던 무관이 대통령 중국 방문 준비를 위한 비상근무기간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은폐하려다 보직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