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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새 사장 이달 25일 취임…후보 4명 압축

한지혜 기자  2022.02.14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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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의 새 사장이 이달 25일께 취임할 전망이다. 공사는 오는 24일 손창완 사장의 퇴임식에 이어 다음날 취임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공사 사장으로 추천된 5명의 후보 중 4명을 의결했다. 공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한명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해 말 사장직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손창완 현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12월로 종료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장직 공모에는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임추위는 8명의 지원자 중 서류와 면접을 통해 5명을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했고, 공운위는 1명을 제외한 4명을 후보로 의결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는 국가정보원 차장 출신인 A씨와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한 B씨, 공사 임원인 C씨, 공군 출신 D씨가 후보에 올랐다. 공운위에서 탈락한 E씨는 민간 기업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이달 21일에서 23일 사이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이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최종 낙점자가 오는 25일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현 손창완 사장의 퇴임식은 취임식 전날 진행된다.

새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 실적과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도 가능하다.

공사 내부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국정원 차장 출신인 A씨가 거론된다. 1967년생인 A씨는 국정원 비서실 단장과 사어버 정보 비서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에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 후보자가 사실상 내정된 상황에서 내부에는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