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문과 '교차지원' 등 변수 많아
경향분석·전형 등 설명 동영상 탑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육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뤄지면서 수험생을 위해 대입 전략을 안내한다.
13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는 오는 15일 2023학년도 대입 '학년초 진학지도 지원 자료' 동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한다.
교육청은 "새로운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대입환경 변화에 고3 진학담당 교사 및 학생·학부모가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시행된 첫 문·이과 통합 수능은 대입에 많은 변수를 낳았다. 미적분·기하·과탐 등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경영학과 등 인문계열 학과에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여러 혼란이 발생했다.
교육청은 올해 대입 전형 대비에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주제 7개를 선정해 설명회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주요 주제로는 지난해 수능 및 지원 경향 분석과 올해 학생부·논술·정시전형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다.
동영상에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궁금증을 풀어가는 Q&A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교육연구정보원은 '쎈(Sen)진학 2023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자료집을 개발, 서울 시내 고교에 2월 중순 보급하고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동영상 및 자료집 보급을 통해 급격한 대입환경 변화를 맞이한 고등학교 현장에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며 "공교육 진학지도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