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과정서 부상자 속출

한지혜 기자  2022.02.11 10:35:30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본사 3층을 점거 중이던 택배노조 조합원 A씨가 11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찰관 입회 하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때 A씨가 코로나19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가 일었지만 노조 측은 "10일 본사 진입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에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과정에서는 최소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했다. 10일에는 CJ대한통운 직원 8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노조원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10일 오전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는 와중에 노조가 기습난입하며 많은 직원들이 밀쳐지거나 다리를 접질리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다쳐서 병원이나 응급실에 간 직원들만 8명이고, 많은 직원들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도 "현재 1~3층을 점거하고 있으며, 점거 과정에서 이를 막고 실랑이하는 직원들과 노조원들이 부딪히며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10일에 1명, 11일에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달반째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10일 오전 11시20분께 조합원 200명이 서울 중구 CJ대한통운을 기습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유리문이 깨지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노조원들은 현재 본사 1~3층을 점거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은 보안요원 등을 동원해 4층 이상에 대한 진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11일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5만명 이상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며 집단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본사 1층 로비에서 기침을 끊임없이 하는 등 코로나19 유사 증상을 보이는 조합원이 있어 나가줄 것을 요청했는데, 나가지 않고 있다"며 "중구청에 해당 사안에 대해 신고를 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