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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효성동 ‘경관심의’ 강행...주민항의방문 갈등 극단 치달아

홍경의 기자  2022.02.08 14: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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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 계양구 효성지구 재개발을 둘러싼 시행사 (주)제이케이도시개발과 주민들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어제 이어 8일에도 계양구 효성동 도시개발구역 내 거주민 20여 명이 경관심의를 저지하기 위해 인천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주민들은 도시개발과를 방문하여 오는 10일에 예정된 경관심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협상과 보상도 없는 상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등 주민들은 “경관심의 구실로 설계변경을 하면서 단독주택지를 공용택지로 바꾸고 층수도 높게 변경하여 개인사업자에게 수백억 원의 추가 이익을 주게 되면서, 주민들은 보상 한 푼 없이 내쫓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경관심의를 상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청 도시개발과장은 “주민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정당한 행정 절차에 따른 경관심의는 취소할 수 없으며, 상정된 사안도 위원들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