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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네 병·의원 비대면진료 개선 협의"

한지혜 기자  2022.02.08 1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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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는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국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의협(대한의사협회)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며 "오늘(8일) 지자체별 의협 간담회가 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재택치료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고, 일반관리군은 건강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 대신 건강 상태에 이슈가 발생하면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도록 했다.

손 반장은 "어제(7일) 발표 후 의협과 세부 방침을 논의했다"며 "일부 지역의사회에서는 스스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곳을 홈페이지에 올린다는 방안도 나왔다. 평소 다니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의료기관은 561개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민간 포털 검색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된다.

정부는 관리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료와 먹는 약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동시에 실시할 방침이지만, 재택치료 관리까지 담당하겠다는 의료기관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재택치료자)모니터링이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검사까지만 하겠다는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부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으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