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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종인과 전격 회동

여야 쏟아지는 러브콜 속 김종인, 李 대선 지원 관심

김철우 기자  2022.02.07 06: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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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31일 앞둔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전격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며 김 전 위원장을 향한 여야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동에서 이 후보가 어떤 식으로든 대선 관련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20분가량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 개인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이 후보는 이날 1박2일의 부산·울산·경남(PK)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경하는 길에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았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대선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사람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방역·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이 후보가 요청해 이뤄졌다. 이 후보는 평소에도 종종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해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30%대 박스권’ 지지율을 깨기 위해 중도층 확장에 진력하고 있는 민주당이 최근 잇따라 김 전 위원장에게 연일 손짓을 보내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달 31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며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