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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에 소주병 던진 60대 남성 현행범 체포

김도영 기자  2022.02.06 1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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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에 빈 소주병 던져 재물손괴 혐의
부상자 없어…'면담 요청 거부됐다' 주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대사관에 면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소주병을 던진 60대 남성이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35분께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 우측 직원용 출입문에 빈 소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병이 깨지면서 출입문 강화유리에 일부 손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대사 면담을 요청했는데 두 차례 거절당하고, 이날도 만나기로 했는데 대사관 측이 말을 바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