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4일(현지시간) 2018년 도입한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를 4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국내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4년 전 시행한 태양광 발전 제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계속 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세우는 태양광 발전용 패널 등은 대부분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값싼 제품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은 미국 업계의 거센 불만을 사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에 사용하는 일부 제품에 대해선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의 중요과제로 내건 기후변화 대책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 등의 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하는 미국 업계을 육성해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그래서 국내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수입 태양광 발전 제품에 대한 수입제한을 유지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확충하고자 일부를 완화함으로써 정책의 균형을 취하는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