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확진자 속출…공보단 사무실 폐쇄하기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9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대위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4일 기자단에 "송영길 대표가 PCR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PCR 검사를 받고 저녁시간대에 예정된 종편 출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그는 전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최고위에 참석한 당 지도부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박성준, 장철민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변인 2명이 확진되면서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선대위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막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에 상임선대위원장인 송 대표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민주당의 선거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