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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 별세

한지혜 기자  2022.02.04 09: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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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곰표' 밀가루로 잘 알려진 대한제분 이종각 명예회장이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대한제분에 입사했다.

대한제분은 고인의 부친 고(故) 이한원 전 회장이 1952년 설립한 회사다.

고인은 이 전 회장이 1878년 별세한 뒤, 1982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올랐다. 2009년 경영에서 물러나며 장남인 이건영 당시 부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줬다.

대한제분은 CJ제일제당, 동아원과 함께 국내 3대 제분업체다. 밀가루 외에 튀김·부침가루 등 60여 종의 프리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곰표 브랜드를 활용한 '곰표 맥주' '곰표 팝콘' 등을 선보여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안성천주교묘원이다.